안녕하세요, 하이닥터스 우상민입니다.

제 생각에는 낭종 보다는 육아종성 종괴 같습니다.

육아종성 종괴는 쉽게 염증조직으로, 여드름이 터지고 나면 주변에 흐물거리는 조직으로 이해하시면 쉽니다.

표피낭종은 크기 변화가 없고, 염증조직은 크기변화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리고 주사는 염증주사라고 부르는 것으로, 트리암시놀론 아세테이트 성분이고 항염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맞고나면 일시적으로 가라앉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만성염증으로 사료되며, 치료는 많이 불편하시면 수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개 생겼다가 1-2년 경과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년 째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면

앞으로도 저절로 없어질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5mm 정도 절개를 넣고 내부의 육아조직을 모두 갈아서 제거하는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병원은 며칠 다니셔야 되구요 ㅠㅜ

수술 후에는 짓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서 (염증조직을 제거해서 짓물이 많이 나옵니다) 소독하러 몇 번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재발율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피부 바로 아랫부위에 있는 염증조직은 강박적(?)으로 열심히 제거하게 되면 피부가 괴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턱 부위의 모낭염이 부적절하게 낫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보험처리 됩니다 ^^

 

혹시 당일 수술 원하시면 외래로 연락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

 

최선을 다해서 수술하겠습니다.

 

하이닥터스 우상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