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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낭종 흉터로 검색하다가 들어왔어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샤워를 하다가 음경 밑에쪽이 뭔가 쓰린 것처럼 아파서(어제 처음으로 느꼈고, 처음으로 발견)보니깐 비비탄보단 작지만 동그란걸 처음 발견해서 바로 비뇨기과(그래도 광주에서는 이름있는 박사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인데..) 갔는데 진료보시더니 피지낭종이라고 하네요. 이건 어제 생긴게 아니라 xx씨가 발견못하고 지내다가 점점 커져서 통증을 어제 첨으로 느끼고 발견한 것 같다고 하며 바로 제거수술하자고 하는데..문제는 제가 흉터 등을 걱정하니..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보이지 않는 곳인데 무슨 흉터가 문제냐하면서 흉터를 별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네요.
> 저에게는 흉터가 되도록이면 크지 않고, 남아도 적게 잘 안보이게 남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의사선생님은 흉터를 전혀 개의치를 않아서 수술 받지 않고 약만 처방받고 돌아왔는데.. 인터넷을 보니 약보다는 외과적 수술처치로만 완치가 가능하다는 글만 보이네요. 궁금한건 분명히 해당 부위는 비뇨기과 부위인데 피지낭종으로 검색해보면 피부과, 성형외과, 지방종&피지낭종 전문 외과 등이 대부분인데.. 비뇨기과에서 수술을 받는게 맞나여? 그리고 이런곳에도 피지낭종이 생기는줄 몰랐습니다. 작년 봄 정도에 다른 외과에서 팔꿈치에 1개를 제거 받은 피지낭종 이력은 있어요.아무튼 수술 여부가 가능한지 묻고 싶고, 만약에 다른곳으로 가야 한다면 어느 병원 진료과로 가야할지 좀 알려주세요.
> 제가 사는 곳 말고 다른 지역 비뇨기과 같은 경우는 피지낭종/지방종 클리닉 <- 이런 문구류가 있는데 제가 간 곳이나 가볼 곳 같은 비뇨기과를 검색해도 저런 글귀가 없어서 전문적으로 하는지 안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료 본 곳은 흉터 크기 등(저한테는 중요한데..)을 너무 개의치 않은 것 같아서 조금 그렇고 그곳 역시 치료분야에 저런 글귀가 없어서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맞나 아니나를 모르겠네요. 빠른답변 부탁드리며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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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터스 외과 & 성형외과 원장 우상민입니다.

음경부분에 피지낭종이 생겼다고 하니 많이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1. 예를들어 쌀밥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초밥장인은 그 쌀밥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정말 맛있는 쌀밥을 지어냅니다. 피지낭종 수술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결과를 비교해보면 병원마다, 의사마다 차이가 꽤 많이 날 것 입니다. 그래서 발빠른 의사들은 자기 전문적인 분야를 찾아서 한 우물을 파게 마련이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쌓여서 세상에 내놓을 정도가 되면 그걸로 자기 병원도 차려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의료과목명을 떠나서 피지낭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에 가셔서 수술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사람마다 미에 대한 기준이 다르듯, 의사들 마다 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성종양수술은 미적인 기준(수술후 흉터)이 종양의 완전제거라는 기준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지낭종은 튀어나오고 냄새가 나는 것이 불편해서 수술받는 질환입니다. 있다고 해서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음낭을 제거해야 하는 그런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보기싫고 곪을지 모른다는 압박감으로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은 흉터없이 말끔하게 제거된 수술후 경과를 머릿속에 그리고 병원을 찾아갑니다. 그러면 의사들의 역할은 그런 결과를 만들어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런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있고 할 수 없는 의사가 있습니다. 결국, 수술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환자들은 자기의 이상에 맞는 수술을 해줄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병원을 방문해보시고, 수술 사진들이나 수술방법들에 대해서 충분히 상담을 받아보시고 믿음이 가는 의사에게 수술을 맡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저희 병원에서도 수술은 가능합니다.

 다만, 음경쪽은 피지낭종이 잘 생기는 부위가 아니어서 (정말 잘 안생기는 부위입니다), 만약 방문하신다면 먼저 정확한 진찰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작은 흉터로 수술을 집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개 흉터길이는 2mm 내외입니다. 수술사진들은 제 개인 블로그에 많이 있습니다. 한번 방문하셔서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술 방법은 저희도 공개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병원간의 경쟁이 심해서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진료상담이나 예약을 원하시면 오른쪽 강소영 실장님께 카톡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하이닥터스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상민 올림.